SK, 올해 신입사원 50% 인턴십으로 선발

  • 등록 2010-03-25 오전 11:11:56

    수정 2010-03-25 오후 3:52:18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K그룹이 일 잘하는 사람을 뽑기 위해 신입사원 채용 전형을 기존의 공개채용 방식에서 인턴십으로 바꾼다.

SK(003600)는 25일 신입사원 채용 방식을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상반기 인턴십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업무 능력을 직접 보고 검증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취지다.
 
올해는 시행 첫 해인 점을 감안해 기존의 공개채용 방식과 인턴십을 병행한다. 올해 신입사원 채용인원 700명 중 절반 이상을 인턴십을 통해 선발하고, 계열사별 인력 상황에 따라 하반기에 공개채용도 실시할 계획이다.

SK는 오는 4월5일부터 그룹 채용 사이트(www.skcareers.com)를 통해 인턴사원 600여명을 선발, 7월부터 2개월간 계열사별 인턴십 과정을 통해 평가한 뒤 절반 이상을 신입사원으로 최종 선발할 방침이다.

인턴 선발 기준은 학점이나 영어 성적이 아니라 직무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에 맞춰져 있다고 SK그룹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영어 필기시험을 폐지하고 BULATS, TOEIC 말하기 테스트 등 구술시험 성적을 제출하도록 했다. 또 1박2일의 면접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과 실행력 등도 평가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 벤처 창업 경험이 있는 기업가형 인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연구·개발(R&D) 관련 전문지식을 보유한 인재 등 다양한 잠재력과 능력을 가진 인재들도 인턴십을 통해 선발한다.

SK그룹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야생형 인재`나 SK C&C의 `정보기술(IT) 프론티어` 프로그램처럼 다양한 인재 유형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김영태 SK㈜ 기업문화부문장은 "좋은 학점과 영어 점수만으로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DNA를 가진 인재를 선발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입사 후 바로 실무에 투입해도 각 분야에서 제 몫을 해낼 수 있는 `일 잘하는 인재`를 뽑는 것이 이번 채용 방식 변경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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