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확대..외국인+기관 매도에 대형주 부진

  • 등록 2009-10-12 오전 11:13:56

    수정 2009-10-12 오전 11:13:56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피가 사흘만에 하락세를 나타내며 1630선을 등락하고 있다.

밤사이 뉴욕 증시가 실적 개선 개선에 힘입어 연중 최고 지수로 마감하면서 우리 증시도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코스피는 1660선 위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도로 바꿔선 데다 기관이 갈수록 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갈수록 낙폭이 커지는 모양새다.

12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2.43포인트(0.75%) 내린 1634.3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도에 나서고 있다. 이제까지 순매도 금액은 외국인 300억원, 기관 620억원으로 집계된다.

개인은 1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저가매수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손 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대형주가 두드러진 약세다. 중소형주가 0.5% 내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대형주는 1% 가까운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주 흐름도 부진하다. 삼성전자(005930)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POSCO와 KB금융, 현대차 등 시총 10위권내 오르는 종목이 하나도 없다.

화학과 철강금속, 기계, 운수창고, 통신업 등이 모두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반대로 의료정밀업종이 3%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섬유의복과 의약품 등도 1% 넘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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