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꽂힌 카드)③쇼핑 바캉스엔 이 카드

  • 등록 2009-06-30 오전 10:45:09

    수정 2009-06-30 오전 10:45:09

[이데일리 민재용기자] 직장인 김모(27·여)씨는 올해 이색적인 여름 휴가 계획을 세웠다. 시원한 백화점과 마트에서 평소 좋아하는 옷 구경, 구두 구경 실컷하며 식구들과 먹을 음식 거리도 준비하는 등 이른바 `백화점·마트 순회 바캉스` 전략이다.
 
김씨는 "주머니 사정은 넉넉지 않지만 지갑 속 신용카드를 잘 활용한다면 더위도 잡고 알뜰 쇼핑도 즐길 수 있다"며 백화점 바캉스를 적극 추천했다. 김씨처럼 백화점과 마트를 피서지로 활용해보려면 이 카드를 잘 살펴보자.

현대카드 R10 "사용금액의 10%는 돌려 드려요."
우선 `삼성 신세계 쇼핑플래티늄 카드`는 백화점과 마트에서 동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카드다. 이 카드는 신세계 백화점 5% 할인쿠폰(월 최대 5매)과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 상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신세계 백화점 이용금액의 1000원당 5점을 신세계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마트와 인터넷 쇼핑몰에서 카드 사용시 매주 사용 금액을 합산해 최대 신세계 상품권 3만원을 제공한다. 쇼핑업종 외의 가맹점에서 사용한 카드금액도 합산금액 따라 최대 12만원의 신세계 상품권을 추가로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휴가철을 맞아 회원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에서 물품 구입시 이용할 수 있는 `쇼핑세이브`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전국 롯데백화점에서 물건을 살 때 결제금액에 따라 5만~100만원까지 미리 세이브를 받은 후 매월 포인트로 갚아 나갈 수 있다. 서비스로 이용한 금액은 약정금액에 따라 최장 5년간 카드 사용시 적립되는 세이브 포인트나 기존 롯데포인트로 상환하면 된다.


쇼핑을 많이 할 고객이라면 `롯데포인트 플러스 카드`를 활용하면 좋다. 이 카드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에서 기존 롯데카드의 포인트 적립률인 0.7~3.2% 보다 최고 2배 높은 1~6%의 높은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백화점·마트 지정하면 포인트 `쑥쑥`

현대카드는 `R10 카드`를 출시하고 사용금액의 최고 10%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전국의 모든 백화점을 비롯해 대형할인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쓴 금액이 모두 합산돼 유용하다. 카드 사용을 통해 쌓은 적립금은 현대·신세계 백화점이나 이마트·홈플러스 등의 할인점,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상품권 또는 현대 기프트 카드로 바꿔 쓸 수 있다. 
 
내가 주로 가는 쇼핑 장소를 정해놓고 더 많은 포인트를 돌려받을 수 있는 카드도 있다. 신한카드의 `나노카드`는 내가 주로 가는 백화점 마트를 특별 가맹점으로 등록하면 사용금액의 최고 5%의 포인트를 쌓아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포인트는 매월 5만원까지 적립되고 롯데·현대 백화점 등의 상품권으 로 교환할 수 있다. 이 카드는 이외에도 주요 백화점 및 할인점 2~3개월 무이자 할 수 서비스를 시행한다. 

알뜰할 쇼핑도 신용카드가 책임진다. KB 스윗카드, 삼성 신세계 쇼핑 플레티늄 카드, 롯데 포인트 플러스 카드, 신한 나노 카드.(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KB카드는 쇼핑에 특화된 20~30대 여성전용 카드인 `스윗카드`를 내놓고 여심 잡기에 분주하다. 이 카드를 사용하면 전국 유명 백화점과 할인점, 홈쇼핑 등에서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집 근처 소재 유명 슈퍼마켓에서는 10% 할인 혜택을 줘, 장보는 기쁨을 배가 했다. 또 전국 백화점·할인점 등에서 5만원 이상 결제시 2만~3만원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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