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IP-MPLS ‘차세대 전용회선’ 전국망 구축

  • 등록 2024-10-17 오전 8:37:08

    수정 2024-10-17 오전 8:37:0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사장 박진효)가 기업 고객의 서비스 고도화 요구에 맞춘 차세대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IP-MPLS(Internet Protocol-Multi Protocol Label Switching) 방식으로 전국망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 직원들이 IP-MPLS 전송기술방식에 대한 성능시험과 장비테스트 중이다.
IP-MPLS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사용으로 증가하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전송 기술로, 빠르고 안전한 통신을 보장하며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통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추고 있다.

이는 기업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7월 IP-MPLS 기술 방식에 대한 성능 비교 시험을 마무리한 후 전국망 도입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다중 경로 백업이 지원되어 기업 고객이 가장 중시하는 서비스 안전성이 크게 강화될 예정이다.

특히, IP-MPLS 기술 도입으로 최대 400기가비트 대역폭까지 서비스 확장이 가능해졌다. 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간 고대역 회선 용량이 필요한 대형 기업에 적합한 서비스로, 전국 단위로 기업 고객 대상 IP-MPLS 전용망을 사전 구축하여 중소 규모 기업도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IP-MPLS 방식에 대한 기업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보안과 중단 없는 서비스 제공이 필수인 금융권 고객의 요청이 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중 대형 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SK브로드밴드는 통신국사 등 전국 70개 거점 지역에 IP-MPLS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시스템 도입으로 네트워크의 백본 용량은 증가하면서도 전력 소모는 25%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주영 SK브로드밴드 Connectivity CO 담당자는 “IP-MPLS 방식의 차세대 전용회선 서비스를 통해 기업 고객들이 안정적이고 고속의 네트워크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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