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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 일환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가 된다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길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트럼프 부통령이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면, 그녀를 부통령으로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을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잘못 지칭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말실수에도 기자회견장은 조용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정정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자산의 실수를 알아차리고는 “그가 푸틴을 물리칠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그런 뒤 “나는 푸틴을 물리치는 데 너무 집중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환시키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을 대해 “나는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대선후보이다. 나는 한 번 그를 이겼고, 앞으로도 계속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나 자신을 위해 대선후보를 계속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