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미중 갈등 고조에 주춤하는 달러약세

NDF, 1186.40/1185.60원…0.90원 상승
  • 등록 2020-08-11 오전 9:04:33

    수정 2020-08-11 오전 9:04:33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1일 원·달러 환율은 1180원 중후반대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미중간 갈등 고조에 따른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 움직임에 연동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오는 15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점검 회의를 앞두고 미중간 갈등 수위가 높아지며 달러는 다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달러인덱스는 0.21% 오른 93.608에 거래를 마쳤다.

미 재무부가 홍콩과 중국 관리 11명에 대해 제재를 가한 데에 대한 보복 조치로 중국 역시 전날 공화당 중진 상원의원인 마르코 루비오 등을 포함해 11명의 미국인에 대한 제재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또다시 미중간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서도 “별 의미 없다”고 겨냥하고 나섰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도 계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 추가 부양책의 일부 내용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독자적인 행정조치에 나선 이후 민주당의 협상 복귀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민주당과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장동주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갈등 지속 및 미국 내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 난항으로 약달러는 주춤하고 위험회피가 나타나면서 환율도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네고 유입과 국내 증시 강세 예상으로 환율은 1180원대 후반에서 상승폭이 제한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10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6.4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85.60원)와 비교해 0.90원 상승(원화가치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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