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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박은 그리스 마란가스사(社)로부터 지난 2016년 6월 수주한 17만3400㎥ 규모 LNG운반선이다. 여기에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공기윤활시스템 ‘DSME ALS’(Air Lubrication System)을 적용한 것이다.
공기윤활시스템은 에너지 절감 기술 중 하나다. 선박 바닥면에 공기를 주입해 선체와 바닷물 사이에 공기층을 연속으로 만들어 운항 중에 발생하는 마찰 저항을 줄여 연비를 향상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신규로 건조되는 LNG운반선에 이 기술이 적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일부 중고선 개조에 도입됐거나 컨테이너선 등에 적용돼 건조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주문주인 마란가스 측이 지난 10월 시운전을 통해 실제 이 선박의 연료 절감 효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그 성능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이에 후속 선박에도 이 기술을 적용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 또한 ‘DSME ALS’는 악조건인 해상 환경에서 연비 향상 성능을 유지하면서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제어 시스템’이 함께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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