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디앤씨, ‘접이식 피난계단’ 강서구 60세대에 공급

  • 등록 2018-10-16 오전 8:50:00

    수정 2018-10-16 오전 8:50: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파인디앤씨(049120)는 자사의 ‘접이식 안전난간 및 옥외 피난계단’(이하 접이식 피난계단)을 서울 강서구 화곡동 다세대주택 60세대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일 경기도 파주시 다세대주택에 이어 두 번째 공급이다. 이를 기점으로 파인디앤씨의 접이식 옥외형 피난계단 사업이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접이식 피난계단은 평상시 상하층 및 인접세대에 사생활침해 및 소음 우려가 없을 뿐만 아니라 발코니 외벽에 설치해 경관 훼손없이 미관를 유지할 수 있다. 평소엔 일반 베란다의 안전난간과 같은 기능을 하다가 화재시 순식간에 비상계단으로 변형되는 것이 특징이다. 파인디앤씨는 향후 대형 건설사들과의 협약을 통해 대규모 적용도 기대하고 있다.

시공업체인 드림시드 관계자는 “기존 피난 시설은 사용자 중심이 아닌 법규만 따르는 형식적인 제품이 대부분이서 현실적으로 다수의 인원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탈출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파인디앤씨의 접이식 옥외형 비난계단을 설치하게 되면 이러한 단점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파인디앤씨 관계자는 “내구연한 40년을 보장하는 신소재 스테인레스를 적용해 반영구적일 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도입, 관리실 또는 스마트폰을 통한 피난계단의 원격 작동도 가능하도록 개발했다”며 “아파트와 같은 대규모 공동 주택 시설은 물론 어린이집, 학교, 병원, 요양소 등 화재로부터 대피가 취약한 현장에 설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신속하고 안전한 탈출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접이식 피난계단은 독자 특허 3건을 취득하고 지난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및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주관하는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올 1워 고층건물 화재대피시설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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