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기 합참의장 취임…"남북군사합의 뒷받침, 대비태세도 확고히"(종합)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훈시 통해
"힘을 통한 평화, 軍에 부여된 시대적 사명"
  • 등록 2018-10-11 오전 8:58:17

    수정 2018-10-11 오전 8:58:17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41대 합참의장 취임식에서 박한기 신임 합참의장이 열병차량에 탑승해 부대사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박한기 육군대장(학군21기)이 11일 제41대 합동참모의장에 취임했다. 이날 오전 8시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국회 국방위원, 각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현역 장성 및 주한미군 장성, 역대 합참의장과 예비역 장성 등이 참석했다.

박 의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방개혁 2.0 완수를 통한 선(先)진화된 책임국방 역량 확충 △급변하는 안보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승(勝)리의 결기로 무장된 사기충천한 군대 육성 △군심 결집을 통해 구(求)심력 있는 합동성 확립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및 연합합동작전 능력 구비를 통한 전(戰)쟁 억제 등을 통해 선승구전(先勝求戰)의 강한 군대가 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힘으로 확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박 의장은 “지금 한반도 안보상황은 오랜 대립의 구도에서평화와 번영으로 나아가는역사적 대전환기에 있다”며 “우리 국민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국민과 조국의 안위를 확실히 보위할 수 있는 믿음직한 군의 모습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사항 이행은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기대하는 중대한 임무”라면서 “합의사항이 준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는 한편, 발생 가능한 어떠한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는 태세를 확고하게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41대 합참의장 취임식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박한기 신임 합참의장에게 부대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훈시를 통해 전환기에 있는 한반도 안보 환경 속에서 ‘힘을 통한 평화’를 주문했다. 정 장관은 “우리 군은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든든히 뒷받침해야 한다”며 “힘을 통한 평화는 우리 군에게 부여된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장관은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 유지를 거듭 당부했다. 그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한미연합사 이전 등 한미 간 현안은 물론, 남북 간 군사분야 합의사항을 실행하는 과정에서도 상호보완적인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긴밀히 협의하면서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취임한 박 신임 의장은 육군 제2작전사령관, 8군단장, 제2작전사참모장, 53사단장 등을 역임한 작전분야 전문가다. 학군(ROTC) 출신으로는 20년 만에 역대 두 번째 합참의장에 임명됐다. 학군2기 출신인 김진호 예비역 대장이 28대 합참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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