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링크는 스마트폰 앱과 통신망을 활용해 먼 거리에서도 시동을 켜 에어컨·히터를 미리 켜 놓거나 문을 열고 잠그고 위치를 찾는 등 기능을 갖춘 텔레매틱스 서비스다. 안전보안 기능을 통한 에어백 전개 자동통보와 SOS 긴급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23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현대 블루링크의 지난달 말까지 누적 가입자 수는 19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블루링크 가입자는 2012년 도입 첫해 2만8000명을 기록했다. 이후 적용 모델 확대와 함께 가입자수도 꾸준히 늘어 2013년 8만5000명, 지난해 15만6000만명이 됐다.
GM 쉐보레는 온스타, 포드도 싱크(SYNC)란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도입하지 않았다. 르노삼성과 한국GM이 일부 모델에 도입한 텔레매틱스 서비스는 아직 통신망을 활용하는 단계는 아니다.
현대차의 연간 내수 승용차 판매량이 60만여대라는 걸 고려하면 최근 2년 동안의 소비자 10명 중 한 명은 블루링크·유보 서비스에 가입한 셈이다.
업계는 자동차의 IT화 추세에 발맞춰 원거리 텔레매틱스 적용 브랜드·모델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자동차의 가치를 바꾸고 있다”며 “이제 시작 단계일 뿐 자동차와 스마트폰과 연동은 더 대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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