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노화로 인해 발병, 날씨가 추워지면 증상 악화될 수 있어
전립선이란 남자의 방광 바로 밑에 밤톨만 한 부드러운 조직을 말한다. 전립선은 정액 성분의 약 35%를 차지하는 전립선 액이 생성되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생식기관이다. 전립선의 가운데 구멍이 뚫려 있어 그 사이로 요도가 지나가므로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배뇨에 이상이 생기며 심할 경우 성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전립선이 덩어리를 형성해 비대해져서 비뇨기과적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 바로 전립선비대증이다. 전립선의 크기가 커지는 이유는 대부분이 노화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국내 50대 남성의 50%, 70대는 70%의 남성이 전립선비대증을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빈뇨, 잔뇨감 등 배뇨 장애 증상이 대표적
전립선비대증은 연령과 전립선의 크기, 그리고 배뇨와 동반된 여러 가지 자각증상과 함께 다양한 검사를 통해 종합적인 진단을 통해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방법이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통해 진행되며, 심할 경우 최소침습적 레이저 수술 같은 수술적 치료법 등이 선택될 수 있다.
정석현 메디힐병원 비뇨기과 전문의는 “전립선비대증은 진행성 질환으로 정상적인 전립선의 크기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치료하는 것이 좋다”며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경우 요즘과 같이 추워진 날씨에는 반드시 몸을 따듯하게 해서 체온을 유지해 교감신경이 과민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만약 감기 때문에 약을 복용할 경우 반드시 의사 혹은 약사에게 전립선 비대증 약물 복용 여부를 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