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 모의비행훈련장치 추가 도입

  • 등록 2013-09-23 오전 11:00:01

    수정 2013-09-23 오전 11:00:01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저비용항공사 조종사 훈련을 위해 작년 말 설립한 인천항공 훈련센터에 모의비행훈련장치 A320을 추가로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장치는 실제 조종환경과 동일한 조건에서 다양한 비상 상황을 훈련할 수 있는 장치로 조종사의 기량을 향상하고 항공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 훈련 장비다.

그동안 국내 저비용항공사는 예산 부족 문제로 비행 훈련시설을 확보하지 못해 해외 시설을 이용해왔다.

이번 훈련장치 추가 도입은 국토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미국 록히드마틴이 협력해 작년 12월 제 1호 훈련장치인 B737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이후 1년여 만에 거둔 성과다.

저비용항공사들은 새로 도입한 A320 장치를 이용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모든 항공기에 대해 모의 비행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

B737 기종을 운영하고 있는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지난 1월부터 훈련을 시작했으며, 에어부산은 이번에 도입한 A320 장치를 2주간 시험 운영한 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장치 추가 도입으로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운항안전을 도모하고 항공교육훈련 전문가와 조종사 교관요원 등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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