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회장은 ”STX의 현 지배구조인 지주회사 체제는 향후 신속한 경영정상화는 물론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주회사 체제 유치를 통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STX그룹이 회생하지 못하면 수많은 실직자가 생겨나고 협력업체의 줄도산이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너무 크다“며 ”경영권을 포함한 기득권은 모두 내려놓은 채 백의종군의 자세로 조기 경영정상화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룹 경영과 관련된 모든 일들에 대해 채권단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의사결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채권단의 요구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한 채권단과 협의는 물론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희생도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STX계열 IT 회사인 포스텍에 대출하면서 담보로 잡은 강덕수 회장의 ㈜STX 주식과 포스텍의 ㈜STX 주식 등 총 653만주(10.8%)를 처분하기로 했다.
㈜STX는 STX팬오션, STX중공업, STX엔진, STX조선해양 등 STX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다량 보유한 지주사로, 우리은행이 강 회장과 포스텍의 ㈜STX 주식을 처분하면 ‘강덕수 → 포스텍 → ㈜STX →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분구조가 깨져 계열사의 연결 고리가 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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