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中시장서 6개 품목 1등 브랜드 올라

해외브랜드 중 美 이어 두번째로 많아
삼성전자·오리온·락앤락 선두
  • 등록 2013-04-18 오전 10:49:53

    수정 2013-04-18 오후 3:14:35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중국시장에 진출한 해외브랜드 중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우리나라 기업이 1등 브랜드 품목을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기업브랜드연구센터가 최근 170개 품목의 ‘브랜드파워지수’를 조사한 결과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오리온, 락앤락 등 3개 기업이 모두 6개 품목에서 최고 브랜드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휴대전화·TV·모니터 등 3개 품목에서 1등 브랜드에 올랐다. 작년 노키아를 제치고 처음으로 휴대전화 1위 브랜드에 오른 삼성은 올해 갤럭시SⅢ, 갤럭시노트2 등 주력 제품군을 무기로 1위 수성에 성공했다. TV·모니터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초코파이를 주력 제품으로 둔 오리온도 2년 연속 파이시장에서 1등 브랜드로 뽑혔고, 특히 올해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2등과 격차를 더 크게 벌였다. 오리온은 껌시장에서도 3등을 차지했다.

주방생활용품 생산업체인 락앤락은 작년 밀폐용기시장에서 1등 브랜드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는 일본의 타이거를 제치고 스테인리스 보온병 분야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락앤락은 중국·동남아시아에 현지 공장을 두고 일찌감치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 성공한 대표적인 강소기업이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170개 품목 가운데 112개 품목은 중국기업이, 나머지 58개 품목은 외국계 기업이 1위 브랜드 자리에 올랐다.

국적별로 보면 미국이 29개 품목(51%)에서 최고 브랜드를 지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과 독일은 6개 품목씩 나눠 가져 2위에 올랐다. 일본은 디지털카메라(캐논), 디지털 비디오카메라(소니) 등 4개 품목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3위에 그쳤다. 다음으로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의 순이다.

코트라는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선두가 바뀐 품목이 작년 18개에서 올해는 23개로 늘었다”며 “우리 기업도 품질 개선과 함께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 삼성의 세계최대시장 중국1위 등극 비결
☞ 코트라 "北리스크에도 수출전선 이상 없어"
☞ "中企 수출 첫걸음, 코트라가 돕는다"
☞ 코트라, 내달 30일까지 '중소기업 라이프展'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