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트라 칭다오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기업브랜드연구센터가 최근 170개 품목의 ‘브랜드파워지수’를 조사한 결과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오리온, 락앤락 등 3개 기업이 모두 6개 품목에서 최고 브랜드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휴대전화·TV·모니터 등 3개 품목에서 1등 브랜드에 올랐다. 작년 노키아를 제치고 처음으로 휴대전화 1위 브랜드에 오른 삼성은 올해 갤럭시SⅢ, 갤럭시노트2 등 주력 제품군을 무기로 1위 수성에 성공했다. TV·모니터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초코파이를 주력 제품으로 둔 오리온도 2년 연속 파이시장에서 1등 브랜드로 뽑혔고, 특히 올해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2등과 격차를 더 크게 벌였다. 오리온은 껌시장에서도 3등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170개 품목 가운데 112개 품목은 중국기업이, 나머지 58개 품목은 외국계 기업이 1위 브랜드 자리에 올랐다.
코트라는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선두가 바뀐 품목이 작년 18개에서 올해는 23개로 늘었다”며 “우리 기업도 품질 개선과 함께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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