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루브레프 사가 발주한 8억7000만달러(9600억원) 규모의 윤활기유 플랜트 공사를 수주 계약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서부 메디나 주의 얀부 정유 단지에 있는 윤활기유 생산 플랜트를 기존 28만톤에서 71만톤으로 확장하는 공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 조달, 공사 등 전 분야를 수행하는 일괄턴키 방식으로 이 사업을 수주했다. 준공은 2015년 7월이다.
발주처인 루브레프는 삼성엔지니어링의 단골 고객인 아람코의 윤활유 분야 자회사다. 이번 수주로 삼성 측은 아람코로부터 60억달러의 누적 수주를 기록하게 됐다. 이 회사 김동운 부사장은 “사우디 시장에서 풍부한 사업수행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할 수 있었다”며 “성공적인 사업수행으로 추가 수주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 ▲김동운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왼쪽 두번째)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삼성E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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