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텔레콤(036630)은 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T의 망을 빌린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 `스노우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노우맨은 이동통신 시장에서 소외됐던 주부ㆍ유소년ㆍ노인층 등 소량 음성 위주 이용자 및 알뜰파 스마트폰 이용자를 겨냥하고 있다. 기존 이통사 대비 기본료가 최대 50% 저렴한 요금제 및 외국인 대상 초저가 국제전화가 결합된 요금제 등 총 10종의 요금제를 선보였다.
음성위주의 사용자를 위한 요금제는 기본료 5500원에 초당 1.8원이 부과되는 `음성표준`과 월 1만원에 70분 무료인 `음성정액 10`, 월 2만원에 200분이 무료인 `음성정액 20`을 내놓았다(부가세 별도).
청소년이나 사용량이 극히 적은 노년층을 위한 선불요금제도 있다. 별도의 기본료 없이 초당 3.3원의 통화료가 부과되는 `선불 프리`와 기본료 3000원에 초당 2.8원의 통화료가 부과되는 `선불 슬림` 두 종이다. 이는 국내 선불 요금제 중 최저 가격이다.
또 세계 주요 20개국가에 전화를 걸 때 `음성표준` 가입자에게는 월 10분, `음성정액10` 가입자에게는 30분의 무료 국제전화를 제공한다.
김형진 온세텔레콤 회장은 "단말기자급 제도 시행으로 자유롭게 이통사와 단말기를 별도로 선택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저렴하고 세심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스노우맨은 홈페이지(www.snowman.co.kr)와 콜센터(1688-9300)를 통해 가입 개통할 수 있다. 한편 온세텔레콤은 오는 31일까지 스노우맨 음성정액 10 요금제 가입자 중 선착순 1000명에게 1년간 매월 30분 무료 통화 혜택을 제공한다. 8명에게는 북극 여행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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