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는 최근 갤럭시노트, 갤럭시S2 HD LTE, 베가 LTE 등 최신형 LTE폰을 직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100% 공짜는 아니다. 일인당 50만원씩 구매비용을 지원하고 초과하는 금액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99만9000원짜리 갤럭시 노트를 사려면 추가로 49만9000원을 내야 한다는 얘기다. 임직원 수가 3만2000여명이나 되다보니 회사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160억원이나 된다.
요금은 없다. 국내 통화와 데이터 사용, 문자 메시지 모두 공짜다. 국제전화에만 요금을 부과한다. 직원 한 사람당 연간 100만원 정도의 통신비용을 대신 내주는 셈이다.
LG유플러스(032640)는 아예 5000여명의 전 직원에게 옵티머스 LTE를 무상으로 지급한다. 1등 LTE 달성을 위한 독려 차원이다. 요금도 회사가 낸다.
평균 교체주기가 2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는 6월 이후에나 SK텔레콤 직원들은 LTE폰을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회사가 지정한 특정번호를 써야하고 단말기 역시 회사에서 지정하는 제품으로 제한되는 등 선택 폭이 좁지만 그래도 통신사 직원만이 누리는 작은 특권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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