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유승민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0일 “정부 관료들의 안이한 대처로 민심 이반이 계속되고 있다. 당이 대통령께 개각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기획재정부 장관의 `고용대박` 발언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얼마 전에는 한국은행 총재라는 사람이 한국은행은 물가관리청이 아니라는 발언으로 민심을 이반 시키고, 전력대란에 지경부 장관이 안이하게 대처했다”며 “저축은행 관련해서는 금감원장이 안이하게 대처하는 등 민심이 계속 이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과 각료들이 제대로 대처 못하고 있다”며 “대통령 임기가 1년3개월 남은 이 시점에서 당이 개각을 요구하고 대통령께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