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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도착한 딜 주지사를 맞이하기 위해 10분 가량 일찍 로비에 나와 딜 주지사와 그 일행을 영접했다.
딜 주지사는 로비에 마련된 방명록에 "이런 아름다운 사옥에 방문하게 돼 영광이고 조지아 공장을 세워준데 대해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후 정 회장과 이형근 기아차(000270) 부회장, 안병모 기아차 미국 생산판매법인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한 뒤 곧장 면담 장소 이동을 위해 귀빈용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이번 딜 주지사와의 면담은 지난 6월 정 회장이 미국 기아차 조지아 공장을 방문했을 당시 딜 주지사와 만난 후 그 답례 형태로 이뤄졌다. 정 회장은 이날 "기아차 조지아 공장이 높은 생산성을 기록하며 최근 연산 30만대에서 36만대 체제로 늘릴 수 있었던 것은 주정부와 주지사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으로 가능했다"며 "앞으로 생산물량 증대에 따른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한 고위 임원은 "이날 면담은 조지아 공장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투자와 조지아측의 지원 등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수준이었다"며 "아울러 한미FTA에 따른 부품사들의 미국 수출 확대 가능성 등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고 전했다.
현대차 사옥 내 전시돼 있던 차량 변경도 눈길을 끌었다. 앞서 i40가 전시돼 있던 위치에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기아차 쏘렌토R을 전시했고, 신형 프라이드가 있던 자리에는 K5가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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