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때 2050선도 회복..외국인·기관 `사자`

  • 등록 2011-07-04 오전 11:39:37

    수정 2011-07-04 오전 11:39:3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2140선 중반에서 순항중이다.

4일 오전 11시3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2.28포인트(1.06%) 상승한 2148.02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스발 악재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시장 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양호한 미국 경제 지표 발표까지 더해지자 국내 증시도 상승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현선물 양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보이며 투자 심리 개선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이 시간 현재 현물 시장에서는 940억원, 선물 시장에서는 2080계약(295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 역시 111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상승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적지 않은 매물을 쏟아내던 국가 지자체도 순매수로 돌아서는 등 수급 여건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지수가 오르자 차익 실현성 매물을 쏟아내며 2337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위로 보폭을 키웠지만 업종별 흐름은 다소 엇갈리고 있는 모습있다.

먼저 전기전자가 운수장비 증권주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IT주는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이틀째 반등에 나서며 2%대로 상승하고 있다. 자동차 관련주의 실적 기대에 힘입어 운수장비 역시 오름세다.

반면 유통과 전기가스 통신 보험 등 일부 내수 관련주들이 하락 반전했고 은행주는 1% 후반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형주가 중소형주 대비 선전하면서 시가 총액 상위주들도 대체로 상승폭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가 3% 가까운 급등세이고 현대중공업(009540)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이 모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를 비롯항 자동차 3인방도 장 초반의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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