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15일 서울 종로타워에서 열린 취항 2주년 기념식에서 "올해 상반기에 매출 494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취항 초기 비용이 많이 들고, 금융위기로 항공 수요가 위축됐던 점을 감안하면 빠른 흑자 전환이다. 보통 항공사 출범 이후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데 3~5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1월 출범한 진에어는 그해 7월 김포~제주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1년 반 동안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에 영업손실 58억원을 입었다.
진에어는 흑자 전환 배경으로 "자체 발권시스템을 개발하고, 직원 생산성을 높여 비용을 절감했다"며 "작년 12월 방콕과 올해 4월 괌 노선에 취항해 수익성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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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말 인천~필리핀 클락 노선을 주 4회, 오는 11월 말부터 인천~마카오 노선을 주 4회씩 각각 취항한다. 또 내년 초에 제주~상하이 노선 취항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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