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이 제한되며 지난 주의 급락세가 재현되지는 않고 있지만 8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힘겨운 행보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시장이 휴장한 탓에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볼 만했지만 고유가와 외국인 매도세 등 주변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세에도 불구, 여전히 140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외국인은 이날까지 21거래일 연속 팔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최장기간 매도를 기록했던 지난 1월과 동일한 기간동안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다만, 기관과 프로그램 순매수 역시 꾸준히 이어지면서 지수를 방어 중이다. 매수차익잔고가 지난 주말 기준으로 7조3000억원에 육박하고 있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수로 차익매수가 이날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9.04포인트, 0.57% 내린 1568.56을 기록 중이다. 한때 1560포인대까지 밀렸지만 일단 일중저점은 지지되고 있다.
외국인이 730억원 이상, 개인이 530억원 이상 순매도 중이며 기관은 1269억원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도 2800억원이상 늘어났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의 주도업종이 하락세다. 전기전자와 운수창고, 건설, 보험업종이 가장 부진하며, 통신과 전기가스 등 경기방어업종 정도만 오름세로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1.3% 내리며 60만원대를 지속하고 있으며, 현대차(005380) 역시 2% 이상 하락해 낙폭이 큰 편이다. 현대중공업도 소폭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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