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21일 오전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서밋 라운드 테이블(BSR)` 회의에서 전경련과 일본 경단련(게이단렌) 회장단 등 최고위 경제인들이 양국의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17일 밝혔다.
BSR은 지난 2월 이 대통령 취임식에 참가키 위해 방한한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가 양국간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민간 의견을 들어보자고 제안하면서 만들어진 양국 최고위급 경제인 회의체이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과 미타라이 후지오(御手洗 冨士夫) 경단련 회장이 각각 양국의 대표를 맡고 있다.
일본경단련, 일본상공회의소, 일한경제협회 등 경제단체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 대통령 초청 오찬간담회가 끝난 뒤 한국투자설명회도 이어진다. 설명회에는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LG디스플레이(034220), SK에너지(096770), POSCO(005490) 등 주요 기업들이 참가해 일본기업들의 한국투자 유치 활동에 나선다.
이웅열 코오롱(002020) 회장은 일본 업체들과 제3국 공동자원개발, 능동형 유기발광디스플레이(AM OLED) 사업협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윤 삼양사(000070) 회장은 일본 식품업체와의 거래 확대 등 수출활성화를 위한 상담활동 등을 펼 것으로 보인다.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042670) 회장은 발전사업과 에너지사업 부문에서 일본 업체와의 기술협력 등을 적극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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