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 경기후퇴를 인정하며 뉴욕 증시를 끌어내렸고,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증시 전반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코스피 시장은 수급과 실적기대를 바탕으로 상대적인 견조함을 과시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전날에 이어 동반 매수로 지수를 견인 중이고, IT주에 이어 철강과 조선 등 중국 관련주로도 매기가 전달되면서 증시를 탄탄하게 지지했다. 전날 폭등 양상을 빚었던 금융주가 쉬어가는 모습이지만 대세에 영향을 주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다만, 1760선 돌파는 아직 여의치 않으면서 속도 역시 의식하고 있다. 전날 급등 피로감에 더해 저항선을 넉넉하게 뚫고 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상존하고 있다.
같은 시각 중국 증시는 하락세며, 대만 증시는 강보합세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강보합권에서 오전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508억원, 기관도 1041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477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양호한 편이다.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000억원 이상 순매수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 이상 상승세며 철강금속이 3% 이상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운수장비도 2% 가까운 오름세다. 반면, 증권주가 0.24%, 보험주는 1.54% 하락세로 금융주 전반은 부진하다. 은행주도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최근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국 대표주인 POSCO(005490)가 4%이상 상승 중이며 현대중공업도 3%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와 국민은행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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