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50선 안착..IT·중국株 `날개`

외국인-기관 동반매수로 이틀째 강세..금융주만 숨고르기
미국발 악재+亞 증시 부진불구, 상대적 선방

  • 등록 2008-04-03 오전 11:22:52

    수정 2008-04-03 오전 11:22:52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750선을 돌파했다. 1700선 중반에 놓인 저항선도 가볍게 돌파하면서 강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1760선마저 뚫을 조짐이다.

밤사이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 경기후퇴를 인정하며 뉴욕 증시를 끌어내렸고,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증시 전반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코스피 시장은 수급과 실적기대를 바탕으로 상대적인 견조함을 과시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전날에 이어 동반 매수로 지수를 견인 중이고, IT주에 이어 철강과 조선 등 중국 관련주로도 매기가 전달되면서 증시를 탄탄하게 지지했다. 전날 폭등 양상을 빚었던 금융주가 쉬어가는 모습이지만 대세에 영향을 주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다만, 1760선 돌파는 아직 여의치 않으면서 속도 역시 의식하고 있다. 전날 급등 피로감에 더해 저항선을 넉넉하게 뚫고 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상존하고 있다.

오전 11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17.04포인트, 0.98% 오른 1759.23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중국 증시는 하락세며, 대만 증시는 강보합세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강보합권에서 오전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508억원, 기관도 1041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477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양호한 편이다.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000억원 이상 순매수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 이상 상승세며 철강금속이 3% 이상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운수장비도 2% 가까운 오름세다. 반면, 증권주가 0.24%, 보험주는 1.54% 하락세로 금융주 전반은 부진하다. 은행주도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금융주와 비금융주간에 희비가 갈렸다. LG전자(066570)가 4.2%나 오르며 신고가를 다시 갈아치웠고, LG디스플레이도 2.88%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소폭 오르며 66만원선을 유지 중이다.

최근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국 대표주인 POSCO(005490)가 4%이상 상승 중이며 현대중공업도 3%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와 국민은행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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