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부회장은 이날 오후 수원사업장에서 시무식을 주재하면서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하에서도 매출 1000억달러를 돌파해 세계 3대 전자업체로 도약했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윤 부회장은 “올해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달러가치 하락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과 고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국내·외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창립 4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매출과 이익에서 세계 1위의 초일류 전자회사가 될 수 있도록 경영전반에 걸쳐 창조적 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재 주력사업인 디지털TV, 휴대전화, 메모리, LCD에서는 남들이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를 통한 리더쉽을 구축하고, 차세대 주력사업인 프린터, 시스템LSI에서는 고부가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솔루션 역량을 높여 본격적 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
그는 또 향후 성장 엔진이 될 와이브로와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등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기업간 거래(B2B) 시장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부회장은 “5년, 10년 후를 대비해 신시장, 신사업 발굴을 본격화하기 위해 창의와 도전을 장려하고 실패도 받아들이는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하며 글로벌 경쟁환경에서 절대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고 스피드를 갖추는 등 세계 최고 효율경영을 실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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