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반도체株 동반 급등.."D램 가격 바닥쳤다"

엘피다메모리 11% 급등
삼성전자, 파워칩, 어드밴티스트 등도 랠리
"D램 가격 바닥" 분석
  • 등록 2007-12-06 오전 11:35:34

    수정 2007-12-06 오전 11:35:57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반도체 가격 상승 소식으로 6일 아시아 증시에서 엘피다메모리와 삼성전자 등 관련주가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인텔과 마이크론 주가를 끌어 올린 `D램 가격상승` 재료가 아시아 시장에서도 강하게 반영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최대 컴퓨터 메모리칩 제조업체인 엘피다 주가는 오전장에서 11% 급등, 주당 4250엔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005930) 주식도 개장초 3%이상 올라,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60만원대에 진입했다.

대만의 간판업체 파워칩 세미컨덕트도 3%이상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 종목들의 주가도 강세다. 세계 1,2위 반도체 장비업체인 일본의 어드벤테스트는 7.1%, 도쿄일렉트론은 5.5%씩 급등했다.

일본 다이와 연구소의 사토 마사하루 애널리스트는 "D램 가격이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메모리 현물가격을 지켜보던 투자자들이 엘피다 주식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날 뉴욕시장에서는 반도체 가격흐름을 대변하는 D램익스체인지 지수가 지난 5일동안 1.3% 올라 8월 이후 최대 상승 기간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 관련주가 랠리를 펼쳤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이 3.9% 상승했고, 미국 최대 D램 반도체업체인 마이크론(MU)도 4.3% 올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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