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한 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한-중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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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페루)=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위해 페루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년 만에 양자회담을 열어 양국 간의 긴밀한 협력을 더욱 공고하기로 손을 잡았다. 특히 양 정상은 내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을 맞아 서비스 투자 협상을 가속화해 서로 간 대외 개방의 문을 더욱 넓히자고 뜻을 모았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15일(현지시간) 페루 리마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한중 FTFA 서비스 투자 협상이란 남겨진 과제를 서로 만들어가기로 했다”며 “높은 수준 대외 개방을 통해 양국이 함께 발전을 도모하고, 각 국의 국민들의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가자고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이날 29분간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글로벌 안보 이슈에도 힘을 합쳐 대응하자고 입을 모았다.
김 차장은 “국가 간, 그리고 지역 간에 지정학적으로 격화하는 상황에서 안보 측면에서는 양국이 힘을 합쳐 갈등을 완화하고 평화 해결을 도모하기로 했다”며 “역내 평화 번영에 함께 기여하는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