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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는 그해 5월 이태원 클럽 여자 화장실에서의 재미교포 A씨 집단 폭행 사건으로 입건된 바 있다. 당시 피해자는 제시와 제시 친구 2명이 자신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고소했으나 취하했다. 이후 제시는 싸움을 말리려 했을 뿐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고소를 취하하게 된 배경에 다른 이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2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간 한국계 미국인으로, 지난 2010년 무렵 고국에서의 삶을 경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해 5월 미국행을 앞둔 그는 이태원의 한 클럽을 찾았고 그곳에서 제시와 그의 친구들 3명을 마주쳤다고.
당시에 대해 A씨는 “클럽 화장실에서 마주쳐서 먼저 들어가라고 양보했는데 이유 없이 시비를 걸고 때렸다”며 “제시와 친구들이 날 때리고 변기에 얼굴을 박으려 했다. 가방을 빼앗은 후에는 무릎 꿇고 사과하면 준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시가 절 때리지 않았다고 인정한 적 없다. 분명히 날 때렸다”고 반박했다.
또 고소를 취하한 이유에 대해 “당시 직장 등을 이유로 미국행 계획을 세우고 항공권 등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사건이 발생했는데, 판결까지 1년 가량 시간이 걸리고 고소한 상태에서는 출국에 어려워 어쩔 수 없이 고소를 취하했을 뿐”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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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사건 피해자와 그 부모에게 당신이 겪고 있는 일을 이해한다고 꼭 전해달라”며 “그런 일을 당했다고 하니 너무나 마음 아프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빨리 나아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폭행 당시 제시가 말리는 듯 하다가 상황이 심각한 듯 보이자 자리를 뜨는 모습과 상황이 벌어진 이후에도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는 등의 모습이 무책임하다며 비판을 하고 있다. 해당 술자리에 가해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과 관련 제시는 16일 변호인과 함께 서울 강남경찰서를 찾아 조사를 받았다. 이날 제시는 “일단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고 벌 받았으면 좋겠다”며 폭행 가해자와 모르는 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폭행 사건 당시 함께 있었던 프로듀서 코알라가 한인 갱단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지인으로 알려진 가해자 또한 갱단 의혹에 휩싸였다. 경찰은 가해자에 대한 정확한 신원을 파악한 뒤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