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3일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3거래일만의 하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49%) 내린 8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4000원(1.72%) 내린 2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약세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가 약세를 보이며 투심이 소폭 심은 것으로 보인다. 간밤 엔비디아는 1.31% 하락한 122.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는 엔비디아가 프랑스 정부로부터 반경쟁적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반도체주에 대한 2분기 실적기대감은 여전하다고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5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전망한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3.84% 증가한 8조 2488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우려가 있어 관련 수치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메모리 부문이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