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추석, 코로나19 재확산 시험대…접촉·이동 자제"

하루 확진자 수 100명 내외 유지…수도권 여전히 70%
산발적 집단감염 등으로 긴장 늦출 수 없어
추석 재확산 막기 위해 고향방문과 여행 자제 권고
4차 추경 따른 지원금 "추석 전 최대한 지급" 약속도
  • 등록 2020-09-24 오전 8:57:22

    수정 2020-09-24 오전 8:57:2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번 추석이 코로나19의 재확산 여부를 결정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1차장은 24일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추세는 다소 멈췄으나 국내 하루 확진자 수는 10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고 수도권 비중은 여전히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지역을 달리하며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1차장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각자가 방역 주체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와 더불어 맞이하는 추석은 재확산 여부를 결정하는 시험대”라며 “이번 추석은 이동과 접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고향 방문과 여행 대신 쉼이 있는 추석을 보내달라”며 “공직자 여러분은 솔선수범의 자세로 고향 방문과 여행 자제를 꼭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박 1차장은 최근 발생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유통 과정에서 생긴 상온 노출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박 1차장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예방접종 재개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1차장은 4차 추가 경정예산 통과에 따른 지원금의 빠른 집행도 약속했다. 그는 “4차 추경예산안이 빠르게 결정돼 재확산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 고용 취약계층, 생계위기 가구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추석이 시작되기 전에 최대한 빨리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의료기관 등의 손실보상 지급계획을 점검했다. 박 1차장은 “치료에 전념한 의료기관과 확진 환자의 방문으로 일시 폐쇄한 사업장에 대해 적절한 보상이 될 수 있도록 꼼꼼히 확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1차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외로움으로 ‘코로나 우울’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며 “방역당국은 심리적인 상처가 더 깊어지지 않도록 심리방역을 위한 여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보건복지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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