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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최근 3개월 주요 겨울 상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군고구마 매출이 이달 중순 처음으로 호빵 매출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까지 군고구마 매출은 호빵 매출의 65%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이며 1월 기준 군고구마의 매출은 호빵보다 5.7% 높게 집계됐다.
특히 군고구마의 점당 매출은 호빵에 비해 7.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고구마의 전체 매출이 호빵을 넘어섰지만 군고구마 판매 점포수는 호빵 판매 점포수의 15% 수준에 그치기 때문이다. CU 점포 중 군고구마를 파는 곳은 약 2000곳이다. 반면 호빵은 약 1만3000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군고구마의 인기가 높아진 이유는 24시간 언제든 저렴한 가격에 낱개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원재료의 가격 상승으로 길거리 군고구마가 가격경쟁력을 잃었기 때문에 편의점 군고구마가 수요를 대체했다는 설명이다.
김민규 BGF리테일 신선식품팀장은 “겨울철 군고구마를 접할 기회가 갈수록 줄어들자 편의점이 그 대체 구매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군고구마 매출이 급증함에 따라 운영을 희망하는 점포들이 날로 늘어나 올해 연말에는 4000점까지 판매 점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