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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정숙 의원이 국민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회적 해악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금액이 2018년 기준 8조6608억원 수준이다. 사회적 해악기업에 대한 투자배제리스트를 적용하는 나라는 네덜란드,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등이 있다.
국민연금은 노르웨이와 네덜란드에서 배제하고 있는 기업에 총 7조4308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특히 국민연금은 일본 전범기업에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국민연금은 704조원에 달하는 전체 기금에서 책임투자는 4조5788억원(위탁 펀드)으로 전체의 0.6%에 불과하다.
장정숙 의원은 “국민연금의 제대로 된 책임투자를 위해서는 주관적 판단이 들어간 제도보다 사회적 해악기업에 대한 투자배제리스트 제도화가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