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시즌 7승 챙긴 아프리카…진에어는 18세트 연패 ‘수렁’

  • 등록 2019-07-21 오후 7:36:20

    수정 2019-07-21 오후 7:36:20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2라운드 2주차

<1세트>아프리카 프릭스(승) 1대0 진에어 그린윙스(패)

<2세트>아프리카 프릭스(승) 2대0 진에어 그린윙스(패)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아프리카 프릭스가 시즌 7승째를 챙기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최근 9경기 동안 세트 승조차 올리지 못하고 있는 진에어는 18세트 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이어갔다.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2주차 넷째 날 1경기에서 아프리카가 진에어에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리했다.

1세트는 아프리카가 경기 끝까지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은 채 한 수 위 경기력으로 진에어를 제압했다. 타워와 용 등 단 하나의 오브젝트도 허용하지 않은 아프리카는 빠른 템포로 상대를 밀어붙여 22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는 다소 분위기가 달랐다. 아프리카가 23분과 30분 연달아 바론을 상대에 내주면서 위기를 맞이했다. 경기를 지켜보는 대다수가 진에어의 시즌 첫 승리를 예상할 수 있을 만한 상황이 전개됐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아프리카에는 ‘기인’ 김기인의 케넨이 존재했다. 36분 미드에서 나머지 팀원이 모두 몰살당하고 홀로 남은 기인은 본진에서 상대 4명에게 궁을 적중시킨 뒤 트리플킬을 올렸다.

기인의 수훈으로 고비를 넘긴 아프리카는 이후 바론과 장로 용을 동시에 챙긴 뒤 46분 경기 끝에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아프리카는 시즌 7승을 기록하며 SK텔레콤(017670) T1을 제치고 다시 6위에 올랐다. 반면 진에어는 대회 최다 세트 연패 기록을 안게 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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