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매출·영업익 20% 상승…亞시장 공략 가속화(종합)

1분기 매출 1조 4851억원, 영업이익 3378억원…전년보다 23%, 22% 증가
아시아 사업(50%)을 비롯해 글로벌 사업(46%) 매출이 전체 성장세 이끌어
설화수 등 럭셔리 제품, 로드숍 이니스프리 등 브랜드 파워 상승해
  • 등록 2016-05-02 오전 9:30:24

    수정 2016-05-02 오전 10:08:59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3월 30일 오픈한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설화수의 모든 제품을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다./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아시아 시장에서의 영업 호조로 매출·영업이익 모두 20% 이상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설화수 등 대표 제품들의 매장 수가 늘고 브랜드 파워가 커지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일 실적공시에서 올해 1분기 매출 1조 4851억원, 영업이익 3378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과 영업익 각각 23%, 22% 늘어난 수치다. 글로벌 사업에서의 성장이 전체 실적 상승세를 이끌었다.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사업에서 각각 46%, 37% 증가한 매출 4080억원, 영업익 794억원을 올렸다. 특히 아시아 사업 매출은 50% 성장한 3787억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북미 사업은 유통 채널을 확대하며 24%의 견고한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 설화수와 라네즈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접점이 늘어나면서 미주 지역의 성장을 견인했다. 유럽 사업은 내수소비가 위축되고 향수시장 부진이 이어지며 매출이 6.4%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6%, 20% 늘어난 매출 1조 855억원, 영업익 2682억원를 기록했다. 설화수·헤라·프리메라 등 방문 판매와 면세점 채널이 강세를 보인 럭셔리 사업부가 국내 성장을 견인했다.

설화수는 서울 청담동 명품거리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아시아 대표 력셔리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했고, 헤라는 서울패션위크를 후원하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8%, 30.7% 성장한 매출 1조 7593억원, 영업익 4191억원을 기록했다. “차별화된 브랜드력과 다각화된 유통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국내외 뷰티 사업 모두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니스프리는 매출(1866억원)과 영업익(519억원)이 각각 31%, 47% 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니스프리는 주력 채널인 로드숍뿐만 아니라 면세점 채널에서 견고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다.

에뛰드는 매출(814억원)이 14% 성장했고 영업익(123억원)은 무려 255% 급증했다. 메이크업 브랜드인 에스트라는 매출(243억원)이 37% 성장하고 영업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아모스 프로페셔널은 매출(218억원)과 영업익(59억원)이 각각 23%, 2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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