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편도 카셰어링 도입 1년..이용자 3만명 넘어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국내 카셰어링 1위 업체인 쏘카 (www.socar.kr)는 편도 서비스 도입 1년만에 누적 이용자 3만명을 넘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9월의 경우 편도 이용이 6000건을 넘어 1년 전에 비해 20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쏘카의 편도 카셰어링 서비스는 차량 대여지점과 반납지점이 동일한 기존 왕복형 모델과는 달리 사용 뒤 대여지점으로 되돌아올 필요가 없다. 왕복형 모델에 비해 이용자가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다.

그러나 편도 서비스는 필연적으로 특정지점에 차량이 몰리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차후 인위적인 재배치가 필요하다. 쏘카는 재배치 해야하는 차량을 회원에게 별도 대여료 없이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재배치가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쏘카는 실제 재배치 필요차량의 약 65%를 회원들을 통해서 옮겼다고 전했다.

쏘카는 전국 1600여개의 쏘카존에서 3100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 시내는 물론 경기와 인천, 부산, 대구, 울산, 제주 등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편도 모델을 늘리고 있다. 올해 추석 연휴에는 지역간 장거리 편도모델의 테스트도 마친 상태이다.

신승호 쏘카 마케팅본부장은 “쏘카는 회원 참여를 통해 자생적으로 선순환하는 편도 모델을 구축해 왕복형과 편도형 모두 나란히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카투고’(Car2Go) 모델처럼 지정거점(주차존) 없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편도모델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쏘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