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기술 적용된 세계 첫 LNG 추진 선박 명명식 개최

美서 LNG 추진 3100TEU급 컨선 첫 선
대우조선의 천연가스 추진 선박 기술 적용
  • 등록 2015-04-22 오전 9:29:52

    수정 2015-04-22 오전 9:29:52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샌디에고 나스코 조선소에서 열린 천연가스 추진선박의 명명식 모습. 나스코 조선소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천연가스 추진 선박 기술이 적용된 세계 최초의 ‘LNG 추진 컨테이너선’이 첫 선을 보였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 나스코 조선소(NASSCO)에서 3100TEU급 컨테이너선의 명명식과 진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해운선사인 TOTE(Totem Ocean Trailer Express)가 2012년 발주한 해당 선박은 ME-GI 엔진(독일 MAN Diesel & Turbo의 고압 천연가스 엔진)이 적용된 세계 최초의 LNG 추진 선박이다.

또 대우조선해양의 그린십(Greenship) 기술인 ‘천연가스 추진 선박’ 기술이 최초로 적용되기도 했다. 독자 개발한 고압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FGSS)가 처음으로 탑재됐고 자회사인 디섹(DSEC)이 선박 설계 및 자재 패키지 공급을 담당했다. 대우조선해양 및 자회사의 최신 기술이 총망라된 셈이다.

이날 ‘Isla Bella(이슬라 벨라, 아름다운 섬이라는 의미)’로 명명된 이 컨테이너선은 시범 운항을 거쳐 올 하반기에 선주 측에 인도돼 미국 연안 항로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LNG 추진 선박은 기존 선박보다 친환경성과 경제성이 뛰어나 조선업의 미래로 꼽힌다”며 “일반 중유(HFO) 선박 대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23%, 황산화물(Sox) 95% 이상을 감소시킬 수 있고 연료비 또한 약 35% 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환경규제가 강화될 것을 예상해 지난 2008년부터 관련 기술을 개발해 왔다. 대우조선해양은 고압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 등 자체 개발 기술을 활용해 지난해 총 20척, 41억달러(약 4조5000억원) 상당의 천연가스 추진 선박을 수주했고 올해도 총 6척의 ME-GI LNG선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천연가스 추진 선박 기술은 2013년 장영실상을 시작으로 지난해 ‘대한민국 기술대상 금상’, ‘올해의 10대 기술’ 등에 잇따라 선정되며 그 명성을 널리 알렸다.

미국 샌디에고 명명식에 참석한 김만수 디섹 대표는 “대우조선해양 자체 기술이 적용된 세계 최초 천연가스 추진 선박이 성공리에 건조됐다”며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세계 최초의 천연가스 추진 LNG선 건조가 완료되면 ‘기술 DSME(대우조선해양)’의 명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고압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의 탑재 조감도. 대우조선해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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