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미래부 장관 취임 "틀을 깨서 10년 뒤 창조국가 완성"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로 가자..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신산업 강조
1기 미래부 정책 이어받을 것..공무원들에게는 패기와 헌신 당부
  • 등록 2014-07-16 오전 9:38:18

    수정 2014-07-16 오후 3:40:12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10년 뒤 세계가 대한민국을 창조 국가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서 틀을 깨는 과감한 시도를 하려고 합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미래창조과학부 본부 전직원 및 산하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양희 제2대 장관 취임식을 가졌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미래부 제공
최양희(사진) 미래부 장관은 16일 과천정부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창조 경제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가 제일 먼저 언급한 것은 유능한 스타트업 지원체계와 혁신적 기술에 대한 정당한 보상, 그리고 과감한 규제 개혁이다.

최 장관은 “창조경제의 꽃을 피우는 것은 결국 민간의 몫이며 꽃을 피우는데 방해가 되는 규제들은 미래부가 앞장서서 과감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융합은 곧 소프트웨어 사회라는 생각도 밝혔다. 그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융합으로 연결된 새로운 창조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융합의 핵심인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구축을 전 국가적 어젠다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임 장관 시절 강조했던 어린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그대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최 장관은 “특히 어려서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갖춘 창조적 인재를 양성해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견인할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 때 부처와 민간은 물론 ‘정부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밖에 △출연연구기관의 차별화·특성화△기업과 대학이 상생하는 산학협력 생태계△재난·안전·공공·복지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을 강조하면서 △소비자 중심의 통신정책과 △융합에 대응하는 방송산업 혁신도 언급했다.

최 장관은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인터넷 기반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혁신의 기회와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면서 “소득과 세대에 따라 나눠진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장애로 인한 기회의 장벽을 뛰어넘는 데 과학기술과 ICT는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다소 주눅이 든 미래부 공무원들에게는 열정과 헌신을 당부했다.

그는 “창조경제와 미래부에 대한 국민 평가는 우리 스스로 느끼는 것보다 훨씬 냉엄하다”면서 “ 그간 추진해온 정책의 일관성은 유지하면서, 지난 1년여 간 미래부가 해왔던 일들을 엄정하게 돌아보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파올로 코엘료의 소설 ‘연금술사’에 나오는 ‘이 세상에는 위대한 진실이 있다, 온 마음을 다해 무엇인가 원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것’이라는 구절을 되새기며, ”창조경제를 향한 간절한 소망을 품고,열정과 굳건한 의지로 모두의 힘을 모은다면, 창조경제의 실현도 머지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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