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北 회담 제의-정부 수용 환영”(종합)

  • 등록 2013-06-06 오후 6:04:45

    수정 2013-06-06 오후 6:04:45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정치권은 6일 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을 제의하고, 정부가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일제히 환영 논평을 냈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전향적인 남북 당국간 회담 제의를 환영한다”며 “앞으로 북한은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에 성실히 임해, 본인들의 제안이 진정성이 있음을 행동으로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정부에 대해서도 “개성공단 정상화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실무준비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서로간의 진정성이 전제돼야하는 만큼 앞으로 대한민국과 북한은 서로의 진심을 믿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상생의 대화를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도 현안브리핑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남북간 대화를 촉구해왔던 민주당은 이번 북한의 공식 제의를 환영한다”며 “북한 당국이 도발위협 등 긴장 고조를 위한 태도에서 벗어나 남북 당국간 대화를 제의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변은은 또 “정부가 북측의 정부당국간 회담 제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은 당연하고도 다행스런 일”이라며 “민주당은 늘 외교안보에서 여야가 따로 없다고 밝혀온 만큼 남북 당국간 회담 및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는 동시에 어떠한 협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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