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첫 사령탑, 정현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내정

  • 등록 2013-03-29 오전 11:17:18

    수정 2013-03-29 오전 11:17:18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다음주 출범을 앞둔 우리카드의 첫 사령탑은 정현진 우리금융지주(053000) 부사장이 맡게 됐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달 1일 우리은행에서 독립하는 우리카드의 최고경영자(CEO)로 정현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이 내정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카드 첫 사자으로 정현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이 확정됐다”면서 “탄탄한 금융권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카드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우리카드 신임 사장
정현진 신임 우리카드 사장은 그동안 우리카드 하마평에서 가장 유력한 인물로 꼽혔던 인물이다. 그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한일은행에 입행한 정 부사장은 카드사 분사는 물론, 매트릭스 도입 추진 및 저축은행 인수 등 굵직한 사안을 주도했다.

우리은행 재직 시절에는 종합금융팀장, IB사업단장, 자금시장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11년 이순우 우리은행장과 은행장 후보군에 오를 만큼 경영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또 정 부사장과 이팔성 회장과 인연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정 부사장은 지주에서 이 회장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것도 장점으로 거론된다. 2010년 9월 지주 부사장으로 취임해 지난 3년간 그룹과 은행의 이해관계를 조율해왔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해 우리은행의 신용카드 부문인 우리카드의 자산은 은행 총자산(242조7217억원) 중 1.69%인 4조1131억원, 지난해 순이익은 1459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이용실적 기준)은 6.4%로 분할 후에는 우리금융이 100% 지분을 가진 별도 자회사가 된다. 자본금은 846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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