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18대서 날치기·몸싸움방지법 처리하자”

  • 등록 2012-04-16 오전 11:44:21

    수정 2012-04-16 오전 11:44:21

▲ (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18대 국회에서 의안처리제도개선법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8대 국회에서 세칭 날치기방지법, 몸싸움방지법인 의안처리제도개선법만 원 포인트로 처리하고 마무리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몸싸움까지 불사하는 강대강의 대결정치는 18대로 끊어내고, 19대 국회에서 더 이상 국민이 싫어하는 몸싸움 국회 행태가 되풀이 되어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이것저것 많은 이야기를 18대 국회에서 처리하자고 한 모양인데 욕심이 너무 지나치신 것 아닌가 한다”며 “이것은 19대로 넘겨야 할 과제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차기 원내대표 선출 공고가 나면 18대 국회가 사실상 한 달도 남지 않게 된다”며 “아쉬운 점도 많고, 처리하지 못한 안건도 많지만 19대 국회를 꾸린 상태에서는 그런 의제를 19대 국회로 넘겨서 처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옳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은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무능, 비리와 부패, 불법사찰, 치안무능을 반드시 심판하라는 국민의 열망을 온전히 떠안지 못했다”며 “뼈를 깎는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 나부터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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