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세 지속..외국인·프로그램 매도 확대

  • 등록 2012-02-16 오전 11:03:08

    수정 2012-02-16 오전 11:03:08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순매도로 돌아섰다.

16일 오전 11시 코스피는 전일보다 16.33포인트(0.81%) 내린 2008.99를 기록 중이다.

하락세로 개장한 코스피는 외국인이 9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 역시 1500억원 이상 나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1억원, 787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2181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날 하락세는 전일 해외발 악재가 영향을 줬다.

유로존 구제금융 논의가 미뤄지고 구제금융 실시 역시 4월 그리스 총선 뒤로 미룰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도 3차 양적완화를 두고 미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논의가 벌였다는 것도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증권은 1.8% 빠지고 있고 은행 철강 금융 화학 운송장비 등도 1% 이상 하락세다.

일부 시총 상위주들은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중공업(009540) 신한지주(055550) 등이 2~3%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000660)LG전자(066570)는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현대증권(003450)의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밝힌 현대상선(011200)은 현대증권과 함께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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