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내년 비은행부문 적극 강화"

우리금융, 그룹경영전략회의 개최
"업계 선도적 지위 확보..경영혁신도 지속"
  • 등록 2011-12-16 오후 1:13:58

    수정 2011-12-16 오후 1:13:58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증권과 카드, 보험 등 비은행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영혁신 프로그램인 `원두(OneDo)`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053000) 회장은 1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그룹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2년 그룹 경영전략회의 및 원두 페스티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내년에는 그룹 차원에서 실행하고 있는 자산클린화를 완성시켜 그룹의 무수익여신을 최소화하고, 업권 내 선도적 지위 확보를 위해 비은행부문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올해 우리은행내 카드사업부문 분사를 추진하는 한편 우리투자증권의 자본금을 3조3000억원으로 확충하는 등 비은행부문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엔 동양생명보험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또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한 `원두` 혁신 운동을 꾸준히 추진키로 했다. `원두`는 임직원들이 조직내 각종 낭비를 줄이고, 업무개선사안을 발굴토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년간 총 12만건이 넘는 개선아이디어가 나왔고, 이 가운데 7500건 이상이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냈다. 우리금융은 이를 통해 약 5000억원의 재무성과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처음 시작했던 그룹 혁신운동인 원두혁신을 내년에도 최우선과제로 실천해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최강의 경쟁력을 갖춘 조직으로 변모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내년 경영목표를 `그룹가치 극대화를 위한 경영 인프라 개선`로 정하고 비은행부문 강화와 함께 수익창출 기반 확대, 글로벌 사업 가속화 등을 중점전략으로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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