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전년대비 -2.9%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지난 3월에 예측했던 -1.7%에 비해 하락폭이 더욱 확대된 수치다.
이에 경기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미국 증시가 2~3% 급락했고 그 충격은 아시아시장에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일본증시가 3% 까지 낙폭을 확대하고 있고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시장이 일제히 내림세다.
국내증시도 악재를 비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1360선마저 밀리고 있고 코스닥지수는 두달만에 500선을 내주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0억원과 1400억원 팔자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만 2700억원 이상 순수하게 사고 있다. 연기금도 소폭 순매도하며 급락을 외면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서는 7000계약 가까운 팔자우위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물을 자극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3000억원 가까이 순매도가 출회되고 있다.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 건설업 증권 철강금속업종 등이 4% 이상 떨어지고 있고 은행 운수창고 화학업종 등도 3% 이상 내림세다. 반면 전기전자 통신업종 등은 1% 내외 하락률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줄줄이 하락 중이다.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LG전자(066570) 현대차 등이 내림세다. 다만 외국인 매수가 삼성전자(005930)에 몰리면서 시총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만 홀로 소폭 상승하며 선전하고 있다.
▶ 관련기사 ◀
☞포스코, 가장 싼 글로벌 철강주-우리
☞수출입銀, 포스코 해외 제철·자원산업 지원
☞포스코, 中에 자동차강판 가공센터 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