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소폭 하락세로 28일 오전 장을 출발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40%) 내린 7만 5500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4거래일째 외국인이 순매도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200원(0.11%) 내린 17만 4800원을 가리키고 있다. 6거래일 연속 약세다.
엔비디아는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5~7월)을 28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이다. LSEG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엔비디아가 4개 분기 연속으로 세 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매출 성장 속도는 약간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한 286억8000만달러가 예상되며 3분기 매출액 예상치(가이던스)는 317억달러 수준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최근 옵션가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정한 결과, 분기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의 시총이 2980억달러(약 396조원) 가량 변동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