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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배너 광고(비즈보드)를 친구탭까지 확장한다. 지금까지는 채팅목록 탭의 최상단에서만 서비스했지만, 조만간 친구탭의 상단에서도 보게 될 전망이다. 다만, 카카오는 대화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채팅창 도입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7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는 비즈보드(배너광고)를 친구탭에 적용하기 위해 CBT(클로즈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사전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 반응을 살핀 뒤 조만간 정식 서비스로 전환한다. 친구탭은 카카오톡의 첫번째 탭이다. 친구탭에 비즈보드가 적용되면 채팅목록 탭의 최상단에서뿐 아니라 친구를 찾는 탭의 최상단에서도 광고를 보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친구탭에 비즈보드가 들어가도 상단 노출이고, 대화 흐름에 방해되지는 않도록 준비되고 있다”면서 “베타테스트 이후 정식 오픈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8223억원, 영업이익 171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34.7%, 영업이익은 5.1% 올랐다. 다만, 카카오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톡비즈(카카오톡 기반 광고)’ 매출(4532억원) 성장률은 경기 둔화 영향으로 전 분기(23%)는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52%)보다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