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지난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바이든 시대 남북관계 변화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4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26.5%, ‘더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16.4%에 그쳤다. 또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은 8.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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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도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많은 가운데, 60대에서 58.3%로 다른 연령대 대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30대와 40대에서는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과 ‘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팽팽하게 나타났으며, 70세 이상에선 ‘잘 모르겠다’라는 유보적 응답이 17.4%로 타 연령대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과도 상관없이 ‘별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두루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자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 10명 중 절반 정도는 ‘별 차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별 차이 없을 것’ 41.1% vs. ‘더 나빠질 것’ 33.4%로 두 응답이 대등하게 나타나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 전국 만18세 이상 840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9%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