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인 정경심 측, 딸 학술대회 동영상 공개.."불참 아냐"

  • 등록 2019-10-06 오후 5:23:56

    수정 2019-10-06 오후 5:23:56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 씨 측이 서울대학교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증명서 발급 의혹 관련, 인권법센터의 국제학술대회 동영상을 공개하며 반박하고 나섰다.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 측 변호인단은 6일 입장문을 통해 “조 씨는 학술대회에 참석했을 뿐만 아니라 공개된 학술대회 동영상 속에서 조 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변호인단이 전한 동영상에는 2009년 5월 15일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한 조 씨가 뒤에서 두 번째 줄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변호인단은 6일 딸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학술대회 불참 의혹을 제기한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사진은 변호인단이 학술대회 동영상에 등장한 딸 조모씨라며 전한 동영상 캡처
앞서 한 언론 매체는 ‘검찰이 확보한 학술대회 동영상에는 조 씨가 등장하지 않는다’면서 ‘당시 함께 인턴 활동서를 발급받은 장영표 단국대 교수 아들과 조 장관 친구 아들은 등장하지만 조 씨만 보이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변호인단은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현재 수사 중이어서 정정보도나 대응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나, 공개된 자료에도 배치되는 보도가 됐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조 씨는 지난 3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을 집에서 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최근 당시 학회에 참석했던 동영상도 찾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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