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두, 2Q 순이익 전년比 83%↑..‘AI 구축 노력 중’

  • 등록 2017-07-28 오전 9:00:51

    수정 2017-07-28 오전 9:00:5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의 최대 검색업체인 바이두가 2분기(4~6월) 호실적을 거뒀다.

27일 바이두는 2분기 매출이 208억7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183억위안)보다 1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207억원)를 소폭 뛰어넘는 수치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이 4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83.5%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시장 전망치(34억위안)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온라인 마케팅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5.6% 증가한 179억위안을 기록했고 온라인 마케팅 고객은 4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줄었다. 트레픽 수집 비용은 25억위안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줄었다.

리옌훙 바이두 최고경영자(CEO) 겸 창업주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의 사명은 모바일 기술과 인공지능 개발을 통해 복잡한 기술세계를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이니셔티브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바이두는 AI기업으로 공식 전환하겠다고 밝히는 등 AI에 연간 100억위안이라는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업계는 바이두가 여기에 30억위안을 더 투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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