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1%(18.16포인트) 떨어진 1984.44를 기록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라는 우려가 완화되면서 간밤 뉴욕 증시도 대체로 상승했지만 다음달 금리 인상론이 고개를 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분위기다. 원·달러 환율이 9일 14.5원 급등한데 이어 이 시간 현재 13.0원 오르는 등 강달러 기조가 형성되는 것도 금리 인상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10일(현지 시간)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대비 각각 1.17%, 0.20% 올랐지만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80% 내리는 등 업종별 온도 차가 나타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주는 0.96% 빠지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31%, 0.09%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보험(2.37%), 은행(2.26%), 증권(0.35%) 등 금융관련 업종이 상승세다. 반면 전기·전자는 1.90% 내려 낙폭이 가장 크고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제조업, 화학, 유통업, 음식료품, 통신업, 철강및금속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 이상 내리는 것을 비롯해 LG디스플레이(03422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LG전자(066570), 삼성SDI(006400) 등 기술 관련주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NAVER(035420), KT&G(033780), 한국타이어(161390), 엔씨소프트(036570), 아모레퍼시픽(090430), SK이노베이션(096770), 카카오(035720), S-OIL(010950), POSCO(005490) 등도 낙폭이 크다. 반면 한화생명(08835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기업은행(024110),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은행(000030), 동부화재(005830) 등 금융관련 업체는 대체로 오름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60%, 3.73포인트 내린 619.50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6억원, 4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8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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