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스씨비, 화장품 사후면세점 이피코리아 인수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케이에스씨비(065940)가 사후면세점(Tax Refund Shop)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케이에스씨비는 국내 화장품 전문 사후면세점인 이피코리아(마포)와 제이이피코리아(제주)를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피코리아는 2009년 설립한 화장품 사후면세점으로 서울 마포와 제주시에 면세점을 갖고 있다. 지난 2014년 업계 최초로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하는 ‘국가 인증 우수 쇼핑점’으로 선정됐다. 마포 면세점은 300평 규모의 대형 매장이 홍대 주변에 있어서 중국 관광객의 필수 쇼핑 명소로 떠올랐다. 지난해 이피코리아의 매출은 약 300억원이었다. 올해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50%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후면세점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물건을 사고 구입한 매장에서 즉시 부가가치세(VAT)와 개별소비세(ICT)를 돌려받을 수 있는 매장이다.

케이에스씨비는 관계자는 “이번 면세점 인수를 계기로 기존 운영 중이던 동화면세점 매장과 함께 본격적으로 화장품, 건강식품 유통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계사인 삼성제약의 건강식품과 삼성메디코스 화장품 판매를 추진해 관계사 간 시너지도 효과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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